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11월 9일 - 정보검색대회 예선

늙은어린왕자 2011. 11. 12. 11:10

11월 9일 수요일 구름 많음
정보검색대회 예선

 

  오는 금요일에 있을 교내정보검색대회를 앞두고 첫째 시간에 컴퓨터실에서 우리 반 예선대회를 가졌다. 반에서 세 명을 뽑는데 현수와 성윤이를 비롯한 남학생 여섯 명과 미경이, 민서 이렇게 여학생을 두 명을 더해서 모두 여덟 명이 예선전에 나왔다.
  우선 1차 예선에서 네 명을 고르기로 하고 문제를 우리 반 누리집에 올렸다. 첫 번째 문제는 컴퓨터 기술을 묻는 문제로 골랐다. 정답을 찾은 사람은 앞으로 나와서 내게 귓속말로 답을 알려주도록 했다. 

  [문제] 오디오나 비디오 데이터를 전송(다운로드)하면서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기술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아이들은 누리집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재빨리 검색에 들어갔다. 그러나 표현이 어려운지 쉽게 답을 찾아내지 못했다. 대부분 두세 번씩 나온 뒤에야 정답(스트리밍)에 가까이 다가갔다. 예선 결과 민서, 성윤이, 미경이, 지상이가 통과했다.
  1차를 통과한 네 명 가운데 한 명을 탈락시키는 2차 예선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 문제는 남북한의 언어를 주제로 냈다.

  [문제] 우리가 쓰는 낱말을 북한말로 바꾸시오.
  1. 파스텔 → (       )
  2. 패스워드 → (       )

  앞 문제와 달리 이 문제는 금방 정답(그림 분필, 통과 암호)이 나왔다. 네 명 다 답을 맞혔지만 속도가 늦었던 미경이가 아쉽게도 탈락했다. 민서는 단 한 번의 검색만으로 정답을 맞혔다며 기뻐했다.
  이제 예선을 통과한 세 명이 우리 반 대표로 학교 대회에 나가게 된다. 자신과 우리 반의 명예를 걸고 잘 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