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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켓 만들기

늙은어린왕자 2011. 4. 10. 21:54

해마다 3~4월이면 학교마다 앓는 열병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과학행사다. 선생님들이 이 분야에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늘 겪는 시행착오를 하게 되는데 나 역시 수 년간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야 내 나름의 물로켓 제작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다. 자세하게 설명한다고 사진을 찍었는데 빠진 부분이 좀 있다.

 

1. 준비물 : 펫트병 2개, 탄두 1개, A4사이즈 아크릴재질(두터운) 1장(여유있게 2장), A4 사이즈 OHP 용지 1장, 자(긴 것, 짧은 것), 절연테이프, 테이프컷트기, 송곳, 칼, 가위

 

2.날개를 만들 아크릴 재질 (물로켓 전문 과학사 또는 큰 문구점에서 구입)

 

3. 아크릴판을 반으로 가른다.

 

4. 다음 사이즈의 날개를 도안한다. 종이로 하지 말고 같은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둔다.

 

5. 위 도안은 반으로 잘라놓은 아크릴판에 세 개를 만들 수 있다. 날개를 세 쌍 만들 예정이므로

A4 사이즈 아크릴판 한 장이면 OK

 

6. 각각 연필로 그려도 되지만 위에서 도안해놓은 것을 놓고 송곳으로 경계를 명확히 한다.

송곳질을 해 놓아야 칼로 잘라내기가 쉬워진다.어린이들은 특히 손 힘이 약하므로 바로 칼을 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송곳질을 먼저 하도록 한다. 그리고 날개를 잘라낸다.  

 

7. 잘라낸 날개 하나하나마다 접을 부분에 송곳으로 흠을 낸다.  

 

8. 접을 부분에 흠을 낸 날개. 앞 뒤로 다 해야 쉽게 접혀진다.

 

9. 날개 두 개를 겹쳐서 아래쪽(위에서 송곳질 한 부분)을 양쪽으로 벌리고 스카치테이프로 두 날개를 고정한다. 이렇게 하면 날 개 하나가 완성된다. 여기서 스카치테이프 위로 절연테이프로 장식할 건가 말 건가는 본인의 선택이다. (스카치테이프만으로 날개를 만들어도 무방하다. 로켓은 예쁜 것 보다는 동체가 균형을 잡고 목적지까지 날아가는 게 중요하니까 말이다. 만약 예쁜 정도를 보고 심사를 한다면 수준 미달!)

 

10. 스카치테이프 컷트기가 있으면 매우 편리하다. 반드시 준비하기 바란다. 없으면 테이프를 미리 많이 잘라 필통 같은 곳에 붙여두고 떼어내며 쓰도록 한다.

 

11. 펫트병 두 개로 동체를 만들고 탄두를 씌운다. 이 때 초보 어린이들은 왼쪽 연료탱크를 자르는

실수를 하여 물을 넣고 바람을 넣으면 피식피식 새기만 하는 경우를 본다. 반드시 탄두쪽 펫트병 아랫부분을 잘라 연료통에 붙이도록 한다.

 

12. OHP 투명 용지 역시 반으로 잘라 동체에 한 바퀴 두른 후 벗겨서 동체둘레의 길이를 잰 다음

세 등분하는 점을 찍는다. 아래 위로 다 찍어야 된다.

 

13. OHP용지를 다시 동체에 씌운다. 그리고

 

14. OHP 용지에 찍어놓은 지점에 맞춰 동체에도 점으로 표시한다. 다 표시했으면 OHP 용지를 벗겨내고 날개를 찍어놓은 점에 맞춰 붙인다. 이 때 날개를 들쭉날쭉 붙이지 말고 펫트병 주둥이 쪽으로 볼록 나온 부분 끝선에 맞춰 붙이도록 한다.  (아래 사진에서 점을 찍고 있는 부분)

 

15. 날개를 동체에 붙일 때도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한다. 절연테이프만으로 붙이려면 힘이 든다. 날개를 스카치테이프로만 고정할 건지 아니면 스카치 테이프 위로 절연테이프를 씌울 건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만약 대회에서 무게 제한이 있으면 테이프 사용량도 조절해야 한다.  

 

16. 날개의 위, 아래 튀어나온 부분을 절연테이프로 감싸주면 만들기가 끝난다. 날개에 노란색 절연테이프로 감싸서 모양을 냈는데 그냥 스카치테이프만드로 투명하게 감싼 것도 깔끔하고 좋더라는.... 장식하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연테이프 많이 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