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책읽는사회시간

3월 22일 왕자와 공주의 사랑과 죽음 그리고 박혁거세

늙은어린왕자 2007. 3. 31. 23:58

*읽은 때 : 3월 22일 목요일 4교시

*읽은 책 : 어린이 역사소설 고구려(우리교육) 148~163쪽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주,한국허밍웨이) 6(처음)~27쪽

*읽은장소 : 교실

 

   '어린이 역사소설 고구려'의 자투리 이야기 가운데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에 관한 이야기를 먼저 들려주었다. 아이들한테 이 이야기를 읽어보았느냐고 물었더니 불과 대여섯 명만이 읽어보았다고 답했다.

  남녀의 슬픈 사랑이야기이어서일까?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힘이 났다.

  이어서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를 읽었다. 이 책은 초등학교 저, 중학년들이 읽기 좋도록 텍스트는 많지 않고 그림을 위주로 기획된 60권짜리 전질 가운데 한 권이다. 그림이 많아서 실물화상기를 이용하여 텔레비전 화면에 그림을 보여주면서 읽었다.

  그런데 그냥 아이들 눈과 책을 번갈아가며 읽을 때보다 화면을 거치는 것이 더 산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림에 시선이 쏠리면서 내 목소리를 덜 신경쓰는 듯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이 책은 그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역사에 중점을 둔 책이라 그림의 질은 그리 높지 않았다. 단순히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 삽화 정도라고 할까. 그래서 아이들의 흥미가 더 떨어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책이라면 다른 출판사의 책도 학교 도서관에 있으니 잘 살펴보고 골라야겠다.

  읽는 도중에 수업 끝나는 시간이 되어 뒷부분 여서 쪽을 다 읽지 못하였다. 아쉬움...

 

**사회시간에 앞서 수학 시간이었는데 수학 진도가 빨라 사회 보충학습으로 KBS에서 나온 '역사스페셜 - 고조선' 편을 보았다. 단군의 의미와 무덤에서 나온 비파형 청동검, 청동단추를 근거로 고조선의 세력권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고조선에 관한 내용은 책읽기를 하지 않았는데 이 영상물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좋은 그림책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