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책읽는사회시간

4월 5일 삼국의 통일, 발해의 건국과 멸망

늙은어린왕자 2007. 4. 6. 23:45

*읽은 때 : 4월 5일 목요일 4교시

*읽은 책 :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 1 (호원희 글, 꿈소담이 출판사) 116쪽 ~ 135쪽

*읽은 내용 : 삼국은 어떻게 통일되었을까?, 나는 고구려의 왕이다

*읽은장소 : 교실

 

새 책인 '다시 쓰는 이야기 한국사1' 을 읽었다. 두 권으로 나온 이 책의 1권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까지를 다루고 있다.

 

앞에서 다룬 내용은 건너뛰고 삼국통일의 과정을 다룬 내용과 발해의 건국과 멸망에 관한 내용을 읽었다. 삼국통일의 과정은 어제 사회시간에 연표를 통하여 살펴보았지만 연표만 봐서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격변하는 당시의 정치, 사회상황으로 어느 정도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은 어떻게 통일되었을까?'에서는 백제의 멸망 뒤 당나라와 신라의 공격에도 한 동안 무너지지 않던 고구려가 내부의 혼란으로 무너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당의 야심과 신라의 저항 그리고 독립을 지키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아이러니한 사실 중의 하나를 새로 알았는데 당나라가 신라에서 후퇴한 것이 그들의 복잡한 내부사정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고구려가 무너진 것이 바로 그 이유 때문이었는데 그들 역시 그러한 것이다. 위험은 항상 내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는 것이다.

 

'나는 고구려의 왕이다' 꼭지에서는 발해의 건국과 멸망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조영'이라는 인물은 요즘 텔레비전에서 대하사극을 방영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당에서 발해를 의식하여 요동지방에 괴뢰국가라 할 수 있는 '소고구려'를 세웠다는 사실은 나도 새롭게 안 사실이다. 당시 발해를 둘러싼 국제관계는 아이들에게 흥미있게 다가갔을 것이다.

 

발해가 무려 299년 동안 어엿한 국가로 서 있었다는 걸 아이들한테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리고 발해의 멸망 후 더 이상 한반도 북부에는 우리와 관련 있는 나라가 세워지지 않고 역사와 문화의 맥이 끊어져 버렸다는 것에서 우리는 아쉬움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