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책읽는사회시간

4월 12일 몽골과 싸우다

늙은어린왕자 2007. 5. 25. 14:01

*읽은 때 : 4월 12일 목요일 4교시

*읽은 책 : 한국사 편지 2 (박은봉 글, 웅진주니어) 118쪽~143쪽

*읽은 내용 : 농민과 천민들 몽골과 싸우다, 고려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팔만대장경과 상감청자

*읽은장소 : 교실

 

농민과 천민들 몽골과 싸우다 부분은 텍스트를 전부 읽고, 팔만대장경과 상감청자 부분은 중요한 내용만 간략하게 안내하였다.

 

외적의 침입에 대항한 농민과 천민들의 노력은 시대를 구분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들도 놀라는 눈빛이다. 특히 처인성의 승리가 인상적인데 노비문서를 불태웠다는 건 새롭게 안 사실이다.

 

삼별초가 탄생하게 된 배경, 강화도-진도-제주도로 옮겨다니며 몽골에 저항하게 된 과정도 교과서에서 보던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을 추가하고 있다. 당시 무신들과 문신들의 권력을 둘러싼 알력관계도 흥미롭다.

 

팔만대장경과 상감청자는 그야말로 고려의 대표적 문화재다. 아이들한테 합천해인사에서 판만대장경을 구경해본 사람을 조사해보니 단 1명이 손을 들었다.

 

 

**수업을 마치고 한 아이한테 물었다.

"사회 시간에 이렇게 책 소개하고 읽어주는 게 마음에 드니?"

그 아이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긍정의 신호를 보내주었다.

간단한 쪽지쓰기로 아이들의 반응을 체크해보는 게 필요한 시점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