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당한 바나나 약탈(?)당한 바나나 퇴근하려는데 6학년 여자 아이들 4명이 운동장에 놀다가 뛰어왔다. "선생님, 좀 태워주세요." 아이들은 다짜고짜로 자기들 집으로 가자며 차에 올라탔다. "오늘은 우리 애기들 데리러 가야된다. 어서 내려라." 하지만 아이들은 문을 닫고 안에서 히히덕거렸다. 잠시 밖에서 기다리다 ..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06.05.21
아이들은 남이다! "아이들은 남이다." 다소 도발적인 표현이지요. 강극래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교직이 정말 내게도 천직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내겐 아닌 것 같네요. 나는 천사같은 교사가 될 자질이 부족하기도 하고요. 애초에 교직에 뜻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하겠지요. 그럼에도 앞으로 교직을 떠날 수는 없을 것..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05.09.29
두 원로교사 두 원로교사 지난 2월에 나는 색다른 경험 2가지를 했다. 특별한 경험을 시켜준 분들은 다름 아닌 우리 학교 원로 남교사 두 분이다. 한 분은 타 직종에서 오래 근무하시다가 15년 전에 다시 교직에 들어왔다. 봄방학을 앞둔 어느 날 교실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좀 봐달라는 말에 그 선생님 교실로 달려가..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0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