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때 : 5월 17일 목요일 4교시
*읽은 책 : 초등학생을 위한 역사이야기 즐거운 한국사(최하림지음, 가교출판), 106~123쪽
*읽은 내용 : 경복궁 중건, 천주교 박해, 제너럴 셔먼호 사건, 병인양요
*읽은장소 : 교실
전날 사회시간에 사회교과서와 사회과탐구를 읽으면서 흥선대원군의 등장과 개혁정책들을 다루어서 오늘은 그 뒷부분을 조금 더 다루었다. 경복궁 중건 과정에서 당시 세력가들에게 돈을 모으기 위해 조대비가 10만 냥을 내 놓았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새남터에서 천주교 신자 8천여 명이나 숨져갔다는 병인박해. 아이들은 8천여 명이라는 숫자에 놀랐다.
미국 배 제너럴 셔먼호 사간에 관하여는 나도 여태껏 구체적인 상황을 떠올리지 못한 채 아이들에게 가르치곤 했는데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생생하게 알게 되었다. 아이들도 평양에서 벌어진 역사의 한 장면을 주의깊게 들어주었다. 장사를 한다는 미명아래 도굴을 자행하려던 미국인들과 그것을 막으려던 평양주민들 그리고 관아의 사람들 간에 벌어진 사건은 나에게도 새롭게 다가왔다.
제너럴 셔먼호 사건 직후 병인박해를 이유로 조선 침공에 나선 프랑스 극동 함대의 공격과 조선의 반격을 다룬 병인양요 이야기는 제너럴 셔먼호 사건처럼 새롭지는 않았지만 싸움의 과정을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다. 대원군이 프랑스군을 잡기 위해 8백 명의 포수를 동원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다가왔다. 프랑스 군이 후퇴하면서 가져간 '직지심경'을 비롯한 외규장각 도서에 관한 이야기는 이전에 다른 교과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였다.
**교과 진도와 관련된 책읽기에 주력하다보니 문득 진도와 상관없이 역사의 한 장면을 다룬 문학작품을 한 권 정도 읽어보고싶은 욕심이 생긴다. 예를 들어 근대사에서 동학농민전쟁에 관한 이야도 좋고 권정생 선생님이 쓰신 현대사 관련 이야기도 좋을 듯하다. 이야기를 읽는 시간은 꼭 사회시간이 아니어도 아침 시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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