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책읽는사회시간

5월 9일 대동법과 실학

늙은어린왕자 2007. 5. 25. 14:04

*읽은 때 : 5월 9일 수요일 5교시

*읽은 책 :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 (전국역사교사모임, 휴머니스트) 218-228쪽

*읽은 내용 : 대동법을 확대하라, 토지를 농민에게, 상공업을 발전시켜야

*읽은장소 : 교실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큰아버지 장례식에 참여한다고 이틀 빠졌고, 어린이날 행사한다고 하루 빠졌다. 어느 새 5월도 중순에 들어가려고 한다.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펴낸 이 책은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용으로 기획된 것이라 초등학생에게는 맞지 않다고 제외시켜왔다. 그러나 실학 분야의 내용을 읽어보니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잘 해놓았다. 교과서 내용은 좀 산발적이어서 실학자들의 주장과 배경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 그에 비해서 이 책은 당시 최대의 사회문제인 농민들의 문제를 김육이라는 관리를 예로 들면서 비교적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정리해놓았다. 물론 대동법이라는 제도에 관하여 어린이들에게 꼭 주지시킬 필요는 없어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다음 두 꼭지는 실학자들의 주장을 농업과 상업 분야로 나눠서 기술해놓았다. 사회교과서에는 실학이라는 학문이 있었다는 당위성에 집중한 나머지 구체적 실학자들의 주장이 산발적으로 다가오지만, 이 책에서는 농업과 상업으로 나누어 뚜렷하게 구분을 해 놓은 점이 정리가 되고, 실학자들의 주장을 그 분야와 관련지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교사에게 이해가 잘 된다면 어린이들에게도 이해가 쉬울 것이고 전달하기에도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있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