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 조선 후기의 민간 신앙

*읽은 때 : 5월 10일 목요일 4교시

*읽은 책 : 사회 교과서 74~75쪽, 사회과탐구 79~80쪽

*읽은 내용 : 조선 후기의 민간 신앙

*읽은장소 : 교실

 

  사실 사회 교과서와 보조교과서인 사회과탐구는 훌륭한 읽기자료이다. 이 자료에 실린 사진들과 글을 잘 읽어보면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사회교과서와 사회과탐구를 아이들과 꾸준히 읽었음에도 기록하지 않았던 것은 교과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관념이 작용했던 것같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여타 단행본 텍스트와 함께 사회교과서와 사회과탐구도 똑같은 비중의 읽기자료로 인정하고 읽은 후 기록할 것이다.

  이번 시간에 다룬 내용은 조선후기에 성행하였던 민간신앙에 관한 내용이다. 사회교과서의 경우 두 페이지이지만 텍스트를 한 데 모으면 한 쪽도 안되는 분량이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민간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어릴 때 먹을 것이 없어서 돌아다니며 걸식했던 걸인들을 떠올리며 조선후기 비참했던 백성들의 생활과 결부시키기를 해보았고, 우리 마을의 당산제를 본 경험, 바닷가나 산에 있는 큰 바위에 촛불을 켜고 기도하는 장면, 북두칠성을 향해 냉수를 떠놓고 비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사회과 탐구에서는 텍스트 읽기와 함께 조왕신, 장승제, 미륵보살 사진을 보며 이들 신앙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좋은 자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왕이면 사회 교과서 전체가 읽기자료라면 나같이 게으른 교사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자료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