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풍경·기타

밀양 위양못에 가 보았는가?

늙은어린왕자 2008. 3. 12. 23:10

마음이 울적하고 외로울 때 홀로 찾는 저수지가 있다.

밀양 부북에 있는 위양못.

위양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이다.

신라, 고려시대 때 처음으로 이 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 걸 보면 역사도 꽤나 된다.

저수지란 물을 가두어 농업 등에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위양못은 저수지 기능도 하지만

볼거리나 쉼터로서 연못의 기능이 더 뛰어나다.

이 연못에는 옛 사람들이 만든 인공섬이 다섯 개 있다. 그 중 세 개의 섬은 서로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건물이 서 있다.

연못의 둑은 숲 천지다. 언뜻 보면 그냥 숲이 있는 언덕이라고 보이는 곳이 사실은 수백년 전에 둑에 심어 놓은 나무들이 자란 것이다.

못 안내판 앞에 차를 대놓고 숲이 우거지고 섬이 아름답게 떠 있는 연못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시름이 사라진다.

사람들은 주산지가 좋다고 하지만 난 위양못도 주산지 못지 않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3월 10일에 집안 재산 정리 문제로 밀양에 들렀다가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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