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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요즘 광주 5.18 모습

늙은어린왕자 2009. 8. 18. 18:37

여름 글쓰기회 연수가 광주에서 있었습니다.(8월 14-16일) 그래서 근 12년 만에 광주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글쓰기회 연수 프로그램 중 이튿날 오후에 5.18 기념재단에서 안내하는 역사기행을 했지요. 대학시절 선배들이 5.18에 관하여 이야기할 때 '거짓말' 같았던 것들이 진실로 눈 앞에 다가왔을 때 받았던 충격과 당혹감, 다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이번에 그 느낌을 다시 한 번 가지게 되었습니다.

 

10여 년 전에 광주에 갔을 때는 망월동과 무등산만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5.18 해설사님이 구석구석을 안내해주어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왔답니다. 구 전남도청 건물 안과 옥상을 둘러보기도 했고, 상무대 자리에 있던 '영창' 안에도 들어가 봤습니다. 광주의 속살이 조금이나마 느껴지더군요.

 

사진마다 조금씩 해설을 붙였으니 훑어보셔요.

 

<망월동 구 묘역>

 

 

<전두환이 광주에 오려다가 못 오고 인근에서 잠자고 갔다는 것을 나타낸 비석을 누군가 가져와서 망월동 묘역 입구에 박아놓고 사람들이 한 번 씩 밟고 묘역으로 들어가도록 해 놓았다.>

 

 

<망월동 묘역을 둘러보고 있는 글쓰기 회원들>

 

 

<민족 시인 김남주의 묘>

 

 

<5.18 국립묘지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이호철, 박문희, 주중식 선생님. 뒷줄 흰 모자는 강우성, 맨 뒷줄 분홍 티셔츠는 초참 김영근 선생>

 

 

<전남도청 들머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를 맞았다.>

 

 

<일제 때 지었다는 전남도청 본관, 지금은 쓰지 않고 문화공간으로 활용 계획이라고 한다.>

 

 

<70년대에 증축한 전남도청 오른쪽 건물 철거 반대 구호가 적혀 있다.>

 

 

<시민군과 계엄군이 차례로 오르내렸을 2-3층 중앙 계단>

 

 

<시민군들이 쳐다보았을 계단 창살>

 

 

<도청 2층 복도 모습>

 

 

<도청 옥상. 5.18의 흔적을 지우려고 칠한 흰 페인트가 벗겨져 예전의 붉은 벽돌이 드러나고 있다.>

 

 

<옥상에서 글쓰기회 회원들과 한 컷>

 

 

<주중식 선생님과>

 

 

<옛 상무대 터에 있는 영창. 5.18 당시 10여 평 되는 이런 방에 시민들을 150명씩 가두어 폭도 취급하였다고...>

 

 

<영창에 있는 창살. 더위와 추위, 배고픔에 어린 시선들이 바깥 세상을 향했던...>

 

 

<150명이 함께 있던 공간에 세면대가 달랑 하나만 있었다.>

 

 

<금남로에 내걸린 노무현 대통령 추모 현수막>

 

 

<도청 앞 분수대와 금남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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