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현장학습
설레는 마음 안고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우리가 간 곳은 버스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진주 반성수목원이다. 기온은 조금 쌀쌀했지만 화창한 날이어서 그런지 유치원 꼬마들이 아주 많이 와서 반성수목원은 곳곳마다 초만원이었다.
현장학습 갈 때마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멀미를 하지는 않을까, 다치지는 않을까,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하고 수많은 걱정을 한다. 그런데 이번 현장학습은 이런 걱정이 전혀 필요가 없었다.
질서를 잘 지켜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길을 잃어버린 친구도 없었다. 무엇보다 멀미를 한 명도 하지 않아서 좋았다. 또 가는 곳 마다 어찌나 열심히 관찰하고 미니북에 적는 지 놀랐다.
점심 먹고 수건돌리기, 손님 모셔오기 놀이도 하고 예쁜 튤립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첫 나들이라서 살짝 긴장을 했는데 모든 것이 잘 됐다. 걱정으로 시작해서 기쁨으로 끝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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