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동물·식물

밤꽃

늙은어린왕자 2010. 7. 10. 23:58

아카시아꽃이 송이송이 하얗게 피었다가 진 산자락에 하얀 밤꽃이 주렁주렁 달린다.

풀비린내 나는 향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또렷이 나누는 꽃.

나는 밤꽃을 참 좋아한다. 

멀리서 보면 꽃인지 새로 난 줄기인지 구분이 안 가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면 솜털같은 꽃잎이 순결하게 보이는 꽃.

올 해는 밤꽃을 보지못했다.

마침 지난해에 찍어둔 게 있어서 올려본다.

[2009년 6월 7일 밀양시 무안면 화봉리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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