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이 송이송이 하얗게 피었다가 진 산자락에 하얀 밤꽃이 주렁주렁 달린다.
풀비린내 나는 향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을 또렷이 나누는 꽃.
나는 밤꽃을 참 좋아한다.
멀리서 보면 꽃인지 새로 난 줄기인지 구분이 안 가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면 솜털같은 꽃잎이 순결하게 보이는 꽃.
올 해는 밤꽃을 보지못했다.
마침 지난해에 찍어둔 게 있어서 올려본다.
[2009년 6월 7일 밀양시 무안면 화봉리에서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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