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집어>와 함께하는 교육혁신 <다집어>와 함께하는 교육혁신 한 해를 마무리하며 돌이켜보니 올 해 우리 교실을 가장 혁신(?)한 것은 특이하게도 <다집어>라는 다용도 집게다. 밥집에서 신발 정리하는 도구로 쓰는 물건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만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걸 지난 초가을에 전..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5.12.17
광복 70주년에 초등교과서 한자병기가 웬 말입니까! 광복 70주년에 초등교과서 한자병기가 웬 말입니까!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본에 빼앗긴 땅과 주권만 도로 찾은 것이 아니라 우리말과 글도 되찾았습니다. 일본은 이 나라를 강제로 빼앗고 마을 이름과 사람 이름까지 일본 한자말로 바꾸고 우리말을 못 쓰게 하는 바람에 우리 말글..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5.08.12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절대로 안 된다! [밝힘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병기 절대로 안 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24일 ‘2015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발표하면서, “한자 교육 활성화를 위해 초·중·고 학교 급별로 적정한 한자 수를 제시하고 교과서에 한자 병기의 확대를 검토한다.”라고 밝혔다. 오늘날은 조선시..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5.07.01
Y군의 넓은 마음 우리반의 Y군은 행동이 남보다 조금 느리고 어리숙하게 보여서 자주 친구들과 마찰을 일으킨다. 그러다 친구들에게 더러 맞기도 한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왕따로 여겨진다고 하는데 아직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듯해서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오늘도 3교시를 마치기가 무섭게 열림터로 한..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숙제와 벌 어제(6월 5일) 있었던 일이다. 1교시에 숙제 검사가 있었다. 지난주 토요일 내준 '주장하는 글쓰기' 숙제였다. 검사를 하기 전에 언뜻 보니 여기 저기서 숙제를 한다고 이면지를 뒤적이고 있었다. 많이 안해온 듯했다. 써온 글을 책상 위로 올리라고 하고 하나 하나 검사를 해나갔다. 그렇지..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무더위 아침부터 교실은 후끈거렸다. 요 며칠 장마비가 뜸한 탓이다. 차 안에서 시원한 아침을 맞는가 싶더니 4층으로 등산(?)하면서 다시 전쟁은 시작된 것이다. 더위와의 전쟁... 뉴스를 보니 어제 이 곳의 기온은 32도, 불쾌지수가 무려 80%나 됐다.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런 탓이었을까? ..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금붕어의 죽음과 환경문제 누구나 우리네 환경이 오염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 속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실천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환경문제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단지 '공부'로만 학습하고 마는 것이 ..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아이들의 음악 정서 며칠 전, 오랜만에 노래를 한 곡 부를까 싶어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복사해 불러보았다. 이 노래는 '예민'이라는 가수가 옛날에 불렀는데 무척 조용하면서도 서정미 넘치는 곡이다. 어른들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노래지만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노래다. 가사를 보면..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시험이 뭔지 내일(12월 5일) 학교 시험을 앞두고 아이들의 눈빛이 범상치 않다. 이번 시험은 정규 수행평가 항목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어느 문제지 취급업소로부터 전달받은 문제지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지필 평가해보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담임에 따라 시험 결과의 극히 일부분을 수행..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
학원의 지름길 학습 어제 6학년 아무개 반 선생님이 공부시간에 학원문제집을 푼 아이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학교 수업시간에 학원문제집을 펴놓고 풀었으니 선생님은 속이 상했을테고, 학생은 그게 무슨 대수냐며 발뺌을 한 모양이다. 급기야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불상사가 터지고서.. 삶을가꾸는글쓰기/교육일기 201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