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 수지 할머니 정호 동생 11월 1일 화요일 구름 조금, 포근하다. 수지 할머니 정호 동생 사회 시간에 인구가 이동하는 이유에 관해 알아보는 공부를 할 때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척이 이동한 사례를 발표하고 교과서에 기록하기로 했다. 여러 가지 사례가 나왔다. (김)현민이는 아빠 직장을 옮겨서 멀리 광주..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1.12
10월 28일 - 용궁사와 기독교 10월 28일 금요일 맑음 용궁사와 기독교 국립수산과학관 견학을 마친 우리는 점심을 먹고 두 번째 현장학습 장소인 용궁사로 갔다. 용궁사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와 있었다. 특히 중국 사람들로 보이는 단체 관광객 수십 명이 한꺼번에 들어와서 유명관광지라는 말이 실감..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1.01
10월 18일 - 현수의 눈물 10월 18일 화요일 맑음 현수의 눈물 어제 있었던 일이다. 오늘 치르는 중간고사를 앞두고 늘 해왔듯이 4~5교시에 모둠 대항 학습스피드퀴즈대회를 열었다. 퀴즈에 쓸 문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시험 범위 내에서 고른 70개 낱말이다. 우승한다고 해서 별다른 보상이 없는데도 아이들은 모둠의 명예..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14일 - 문집 만들기 10월 14일 금요일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림 문집 만들기 오늘은 꼭 문집을 내야겠다고 마음먹고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왔다. 편집해 놓은 글을 복사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복사기를 주로 쓰는 낮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서다. 행정실에 가서 복사용지를 두툼하게 챙..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13일 - 사람 목숨 동물 목숨 10월 13일 목요일 여름이 다시 오려나? 사람 목숨 동물 목숨 읽기 시간이었다. 오늘은 상수리 마을에 댐을 건설하는 문제를 두고 반대와 찬성이 담긴 글을 읽었다. 반대 쪽은 숲과 물에 사는 동물과 마을 사람들이 살 곳을 잃는다는 까닭을, 찬성 쪽에서는 하류의 홍수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까닭을 내세..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12일 - 애정남 10월 12일 수요일 구름 조금, 텁텁한 공기 애정남 요즘 개그콘서트에 ‘애정남’이라는 코너가 있다. ‘애매한 것들을 정해주는 남자들’을 뜻하는 말로 남녀 사이의 문제를 재치 있게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집에는 TV가 고장 나서 보지는 않지만 주변 사람들 입소문을 듣고 인터넷에서 몇 번 본 ..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11일 - 티격태격 남녀토론 10월 11일 화요일 구름 조금 티격태격 남녀 토론 드디어 남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학급회의가 열렸다. 의제는 예고했던 대로 ‘여학생들의 폭력 문제’이다. 진행은 2학기 봉사위원인 (안)유진이와 (김)현민이가 하고 순서는 교과서에 나온 대로 하기로 했다. 좀 길지만 회의내용을 옮겨본다. 회의 ..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10일 - 축구광 수민이 10월 10일 월요일 엷은 구름 조금 축구광 수민이 출근하고 멍 하니 자리에 앉아있는데 수민이가 다가왔다. 녀석은 잠시 기웃거리며 내 눈치를 살피더니 대뜸 이렇게 말했다. “샘! 내일 새벽에 축구해요.” 아주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 난데없이 새벽에..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
10월 7일 - 뿔난 여학생들 10월 7일 금요일 맑음 뿔난 여학생들 듣기말하기쓰기 3단원은 학급회의 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해보는 공부를 한다. 오늘은 그 첫 시간으로 어떤 경우에 학급회의를 하면 좋을지 알아보았다. 의견을 받아보니 몇 가지 제안이 나왔다. ‘급식 순서 정하기’, ‘청소 잘 하기’, ‘숙제 잘 하기’ 같.. 삶을가꾸는글쓰기/2011 교실일기 2011.10.19